
목차
1. 지원 배경
2. 지원 절차
3. 면접 준비
4. 면접 리뷰
5. 면접 후기
나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재직 중이던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하고 이직을 위해 잡코리아에 처음 이력서를 업로드한 시기였다. 특히 너무 가고 싶었던 e스포츠 구단 T1에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포지션 제안을 받게 된다.

처음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의 제안받았을 때는 아예 처음 들어보는 회사라 여기가 어디지 싶고 아예 기대를 안 했다. 알고 보니 영어나 외국어를 좀 할 수 있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제안을 많이 보내는 회사로 알려져 있고, 합격 기준이 상당히 모호해 관상 면접이라는 소문이 가득한 회사였다.


하지만 포지션 제안을 확인해 보니 포지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일단 1차 면접은 화상 면접인데 면접비로 35,000원을 제공하고 2차 면접 시 70,000원을 지급한다. 여기서 일단 나의 목표는 2차 면접(70,000원)이었다.
게다가 대졸신입초봉은 5,037만원으로 꽤나 높은 초봉이었다. 심지어 지금은 더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연봉 외 추가 별도로 특별 상여금 제도, 도시락 무료 제공, 교통비, 개인 휴대폰 사용료 지원까지.. 처음들어보는 기업치고 꽤나 튼튼한 복지를 갖고 있는 기업이었다.
조금 신기한 것은 직무가 해외 영업이라고 적혀있긴 한데 아래에는 확정이 아닌 최종 합격 후 면담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이었다. (영업, 기획, 재무, 관리, 금융, 회계, 운항 및 기타 등등)
지원 동기가 필요한가? 화상 면접만 봐도 35,000원을 주는데 포지션 수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개꿀 알바 + 면접 경험의 기회였다.
그렇게 나는 바로 포지션을 수락했고 메일로 추가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이 모두 1시간 컷이었다) 추가 안내받은 메일에서 면접 가능 시간을 전달받았는데 평일은 14:00 - 21:00, 금요일은 18:00시까지 자유롭게 가능하다는 것도 대박이었다. 안 그래도 아직 직장인이라 면접 평일 면접은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데 평일 저녁에 그것도 화상으로 볼 수 있다니 정말 땡큐였다.
나는 다음주 평일 오후 8시 이후로 모두 가능하다고 회신드렸고 다음주 월요일 저녁으로 바로 면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었다.
사실 워낙 후기가 많고 유명한 회사라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하여 준비했다. 질문의 답변보다는 관상 면접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엄청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았다.
- 자기소개
-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
-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 군대 복무 여부
- 본인이 생각하는 직장인의 덕목 (영어 답변)
- 해외 체류 경험 및 중국어 가능 여부
- 자기소개 (중국어 답변)
-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 및 목표
면접 분위기는 딱딱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었다.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실 시작부터 정말 최악이었던 게 화상 면접을 나 때문에 늦게 시작했다.
면접에 늦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기본 중에 기본이고 심지어 나는 10분 전에 스카이프에 접속하여 카메라 및 마이크 세팅까지 마무리했는데 갑자기 막상 면접 콜에 들어가니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재접속을 해야 했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정말 최악인 면접이었다. (바이바이 7만원)
그리고 나는 영어는 좀 하는 편이지만 중국어는 진짜 초딩 수준이다. 중국에 살다 왔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수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기본 회화밖에 못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자기소개를 요청 주셔서 정말 부끄러운 중국어 자기소개를 난생처음 하고 왔다. 뭐 그래도 당시에는 해맑게 답변했던 것 같다.
아무튼 면접은 10분 만에 초스피드로 끝났다. 특이한 질문은 딱히 없었고 짧은 시간에 이런 형식적인 질문들로 나를 평가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래서 관상 면접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1차 면접을 끝으로 시노코페트로케미컬의 운명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며 면접비를 기다렸고

일주일 뒤 사전에 메일로 전달드린 나의 계좌로 입금됐다. 행복하고 감사한 용돈으로 마라샹궈를 사 먹었던 것 같다.

그러다 갑자기 3주 뒤 시노코페트로케미컬에서 1차 합격 및 2차 대면 면접을 오라는 연락이 왔다. 당시 메일로 연락한 기록은 없는데 아마 전화로 연락이 왔던 것 같다. 면접 일정 바로 조율하고 문자로 2차 면접 안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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